본문 바로가기
생활 관련/일상 기록

2025.1.30 시끌벅적 설연휴 마직막날 가족대모임

by 소예 2025. 2. 1.

연휴마지막날 시댁식구들 모두 모여 시끌벅적 유쾌한 하루 보냈다. 파티룸을 빌려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함께했다. 아침 겸 점심으로 어머님이 준비하신 떡국, 각종반찬(양념게장, 명란젓무침, 꼬막무침, 골뱅이무침, 생선조림, 잡채, 전, 파김치등.. 음식하시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을까..ㅠ)과 밥을 먹었다. 그리곤 주변 카페에 가서 차를 마시고 쇼핑몰구경도 하고 다시 돌아와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를 했다. 돈이 걸려있다 보니 다들 진심을 다해 게임에 임했다. 만원에서 2만 원, 5만 원으로 점점 판돈이 커지기 시작했다. 도박이 이래서 무서운 것..
어쨌든 우리 가족은 첫판 지고 두 번째 5만 원씩 걸었던 큰판에서 돈을 땄다. 신랑이 윳을 많이 했다. 올해 들어 신랑이 가장 잘한 짓이다.
윷놀이 끝나고 각자 휴식시간 갖고 저녁엔 바비큐 해 먹고 해산했다.
나는 사람 많은 곳에 가면 기가 빨려 금세 지치는 편이다.
오랜만에 많은 가족들과 즐거웠지만 서서히 나의 기는 빠져나가고 있었다. 집에 와서 어머님이 싸주신 여러 반찬과 음식을 정리하고 눕자마자 스르르 잠들어버렸다.
이렇게 나의 설 연휴는 마무리되었다.

설명절 준비 다 해주신 우리 시부모님, 시누이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음식 하느라 너무 고생하신 어머님, 파티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우리 시누이님.. 그저 감사드린다는 말밖엔.. 며느리인 내가 한 거라곤 놀고먹은 거 밖엔 없네.. 어찌 이런 좋은 분들이 계실까..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