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1 시청 나들이
아이와 시청에 있는 박물관 2곳을 다녀왔다. 배재학당 박물관과 덕수궁 중명전이다.
배재학당은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가 설립한 한국 최초의 서양식 근대 교육기관이다. 고종황제가 유용한 인재를 기르고 배우는 집이라는 뜻으로 이곳에 배재학당이란 이름을 하사했다고 한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배재학당 동관으로 1916년에 준공된 유서 깊은 근대 건축물이다. 역사적인 건물에 들어가니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두 번째로 간 곳은 배재학당 박물관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덕수궁 중명전이다. 이곳은 1904년 덕수궁 대화재 이후 중명전으로 거처를 옮긴 고종황제의 편전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1905년 11월 을사늑약이 이곳에서 불법적으로 체결되었고 그 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1907년 4월 20일 헤이그 특사로 이준 등을 파견한 곳도 바로 중명전이라 한다. 을사늑약의 상황이 모형으로 재현돼있어 그 당시 상황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토히로부미와 나라를 배신한 매국노들.. 그 강압적인 자리에서 끝까지 유일하게 반대하신 한 분 한규설.. 처음 알게 되었다.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배우게 되었다.

우리는 누군가의 '덕분'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말을 어느 책에서 본 기억이 있다. 너무 마음에 와닿는 말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린 모두 다 누군가의 덕분으로 이렇게 잘 살아나가고 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그분들의 덕분으로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역사를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가져야겠다. 아이 덕분에 나도 또 이렇게 역사를 다시 한번 알아가고 감사한 마음을 느끼게 된다.
2025.2.2 일요일 일상
오늘 한일 :
재활용 쓰레기 버림, 화장실 청소, 방청소, 수건빨래, 김치찌개 & 식혜 만듦.
이제 길고 긴 연휴가 끝났다. 아쉽구먼,,
연휴 내내 베짱이처럼 편하게 게으름 피우며 쉬었으니 낼부턴 다시 또 부지런히 일하는 개미로 돌아가야 한다.
다시 또 일하며 일상을 잘 살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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