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해야 할 생활습관 계획
- 아침 7:40분 기상
- 밤 12시 이전 취침(최대 12:30분 전)
- 영어회화 공부 10분 이상
- 독서 10분 이상
- 운동 10분 이상
- 유튜브 시청 줄이기
오늘 한일
- 아침 7:50분 기상
- 도시락 싸고 아이 아침&점심준비
- 이불정리
- 알바(9:30~15:00)
- 운동(자전거 30분)
- 청소
- 수육 만듦
- 독서 20분
아침 일터로 가는데 몸이 무겁게 느껴졌다. 자전거 바퀴바람이 빠진 건지 내 다리 힘이 빠진 건지 오늘 유독 페달을 밟는데 힘이 많이 들어갔다. 40대 넘어가면서부터는 한해 한해 체력 떨어지는 게 온몸으로 확 느껴진다. 올해 또 한 살 먹었다고 체력이 이모양인 거냐.. 운동만이 살길이다..
일하러 가는 길옆 하천을 보니 물안개와 함께 큰 새 한 마리가 웅크리고 서있는 모습이 보였다. 너도 추운 거냐.. 자는 건지 추워서 그런 건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사진이라도 한 장 찍어 놓을 걸.. 지나가고 나서 생각이 들었다.
아침 물안개와 새들이 있는 하천의 모습은 운치가 있다. 다른 새들이라도 찍어보려고 자전거를 멈춰 세우니 새들이 갑자기 후다닥 날아가 버린다. 자전거만 세웠을 뿐인데,, 안보는 척하면서 나를 지켜보고 있었나 보다. 눈치가 엄청 빠르다.
일하러 가는 길은 오르막이 많아 조금 힘들다. 아이고 소리 열댓번 정도하고 나면 일터에 도착한다.
열심히 일하고 신나는 퇴근길,, 하루 중 제일 행복한 시간이다. 칼바람이 내 얼굴을 때려도 너무 즐겁다.
집에 돌아와 오늘 아이 수영강습가는 날이라 같이 가줬다. 추운 날씨에 아이 혼자 보내려니 안쓰러운 생각이 들어 함께 갔다. 나는 아이 수영강습 끝날 때까지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 책을 읽는데 어찌나 졸음이 쏟아지는지 눕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결국 구석으로 자리를 옮겨 벽에 머리를 기대고 한 20분 정도 잤다.
집에 돌아와 냉동실에 있는 목살로 수육 만들어 먹고 설거지, 청소하고 앉아서 유튜브도 보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아이가 미스터 비스트유튜버를 자주 보는데 구독자수가 전 세계 1위라고 한다. 아이랑 보다 보면 나도 빠져서 보게 된다.구독자수 1위인 이유가 있다.
오늘 그분이 광고하는 초콜릿을 아이가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집에 오는 길에 하나 사봤다. 어찌나 광고를 많이 하는지 나도 궁금하기도 했다. 생각보다 비싸네.. 흠.. 아이는 다른 초콜릿보다 더 맛있다고 좋아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오늘 하루 종일 먹먹한 마음이 계속 들었다. 구준엽씨 아내 소식에 하루 종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 유퀴즈를 즐겨보는 편인데 예전에 구준엽 씨가 유퀴즈에 나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이야기 한 적 있다. 아내 이야기를 하면서 너무 행복해하고 설레어하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진심으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기를 바랐는데 뉴스를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너무 안타깝고..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이다..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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