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느긋하게 늦잠 자고 뒹굴거리다 느지막이 일어났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었다. 내일 자전거로 출근은 힘들겠구나..
지난번 눈이 왔을 때 자전거로 출근하다 몇번을 넘어질 뻔 한 적 있었다. 눈 오는 날 길이 미끄러운 게 당연한 것을
무슨 생각으로 자전거를 타고 갔었는지 모르겠다.
우리집에서 일하는 곳까지 가는 버스는 잘 오지 않는 편이다.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고 놓치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
요게 좀 귀찮아서 무리해서 자전거를 타고 갔었던 것 같다.
내일은 걍 버스 타고 가야겠다. 괜히 객기 부리다 넘어져 다칠라..
아침 겸 점심으로 김치볶음밥을 먹고 tv좀 보다가 화장실 청소하고 잠깐 쉬었다가 마트에 다녀왔다.
저녁으로 삼겹살 먹고 설거지하고 방청소 하고 쉬고 그냥 무난히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요즘엔 이렇게 편하게 쉬는 게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가.. 집에서 이러고 있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 뭔가 빨리 일을 더 많이 해서 돈을 벌어야 할 것 같고..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이 자꾸 올라와서 편히 쉬다가도 마음이 불편해진다.. 조급해한다고 되는 것도 아닌데..
마음이 급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으니까.. 조급해하지 말고 나만의 속도로 잘 가면 된다. 침착하자..
그냥 이렇게 무난히 하루를 보낸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자. 그리고 걱정 그만하고 잠이나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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