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을 수백억으로 불린 주식 투자자 남석관 투자 방법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 투자자는 새로운 시장의 흐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편안함과 효율성을 추구하는데 이런 생각들이 새로운 기술을 만들고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한다. 주식투자자는 새로움에 대한 갈망이 특히 더 커야 한다. 주변을 둘러보고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예의 주시하면 남다른 투자 혜안과 지식을 얻는다. 그렇게 얻게 된 투자 혜안이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광고, 뉴스, 유행, 신제품, 혁신 등 신선하고 흥미로운 모든 것들을 눈여겨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또한 주식투자자라면 검증되지 않았더라도 새로운 무언가를 도모한다는 정보에 마음이 설레어야 한다.
★ 트렌드의 원천, 뉴스
매시간 뉴스에 소개되는 세상이야기가 모두 나의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미 뉴스에 반영된 이야기가 더 이상 주식시장에 좋은 정보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오픈된 정보를 이용하여 얼마든지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 생각보다 훨씬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이 주식시장이다. 합리적으로 접근하면 주식투자로 손실을 볼 일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주변을 살피고, 상상력을 더해 판단해야 한다.
잦은 실패를 경험하는 와중에 작은 수익이나마 몇 차례 낼 수 있었다면 그 방법을 잘 기억했다가 다시 반복함으로써 투자 성공에 대한 확신을 조금씩 키워나가야 한다. 우리 일상 속에는 돈이 되는 정보가 차고 넘친다.
★ 테마주 공략, 정보의 지연반응 효과
테마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진 사건에 의해 같은 방향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종목 군을 말한다. 정치, 연예, 레저, 과학기술, 부동산, 질병 등 다양한 종류의 테마주가 있다. 테마주의 경우 일회성 테마주와 중장기적 테마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둘을 구분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테마주 투자에서 중요한 개념이 정보의 지연 반응 효과이다.
정보의 지연반응 효과란 어떤 이슈가 발생하면 시장이 바로 그 이슈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이슈의 강도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지연되면서 이슈가 유지되는 현상을 말하다.
저자의 경우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 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는 뉴스를 보고 월요일 아침 상한가에 50만 주를 매수했다. 이와 같은 매수 결정의 근거가 정보의 지연 반응 효과 이론이다. 이미 온 국민이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결과는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이런 뉴스는 주가의 상승이 하루에 머물지 않는다. 적어도 2~3일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긍정적인 뉴스가 연이어 쏟아져 나왔다.
주변에서 좋은 이야기를 계속 흘려주면 강력한 후속 매수세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상한가에 매수했더라도 강력한 후속 매수세가 따라올 것임을 알아야 한다. 거꾸로 실적이 나쁜 뉴스나 정보 또한 좋은 뉴스와 마찬가지로 지속성을 갖는다. 주가가 하루만 하락하는 것이 아닌 당분간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인지해야 한다.
★ 뉴스 진위여부 판단의 중요성
내가 본 뉴스를 분석했더니 생각보다 나쁜 뉴스가 아니라면, 급락 이후 반등할 것이다. 거꾸로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일 때에도 마찬가지다. 좋은 뉴스라고 말하지만 냉정히 살펴보았더니 큰 매력이 없다면 급등 이후 급락세로 돌아설 확률이 높다. 뉴스의 진위, 뉴스의 강도를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
★ 종이신문 뉴스의 크기와 수익률의 관계
저자는 신문을 꾸준히 구독해 왔다. 그리고 어떤 중요한 기사를 접했을 경우 해당 기업을 찾아보고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상상한다. 뉴스의 중요도와 강도를 가늠하는 데에는 신문의 지면 크기가 큰 역할을 한다. 뉴스의 강도는 지면에 실린 뉴스의 크기와 비례하는데 큰 뉴스일수록 대중에게 알려야 할 정보의 양이 많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신문 지면에 크게 실린 뉴스를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된다.
★ 가치투자보다는 시장 중심주 투자가 한결 더 적당한 투자다.
과거처럼 가치주 투자만 추구하다 보면 수익률이 생각보다 저조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안정적일 수는 있어도 큰 수익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가치주 투자다. 가치주 투자란 어떤 기업이 크게 성장할 때까지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수십 년을 기다려야 하는 일이다. 바로 눈앞에서 수익이 나야 하는 일반 투자자나 생계가 달린 전업투자자 입장에서는 가치주 투자 대신 시장 중심주 투자가 한결 더 적당한 투자다.
★ 중장기 테마 투자, 단기 테마 투자의 핵심은 시장 중심주 투자
중장기 투자에서 시장 중심주는 시대정신을 반영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시장 중심주는 주도주, 리딩 주라고도 부를 수 있다. 사례를 살펴보면 과거 3차 산업혁명시대의 시장 중심주는 인터넷 관련 주식들이다. 해당 주식들은 약 10년간 장기 호황을 누렸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진입하던 조기의 시대 중심주는 국내 시장의 경우 반도체 관련주가 주인공이었다.
단기투자에서의 시장중심주는 그 당시의 이슈와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이 비록 기간은 짧지만 시장 중심주가 된다. 그런데 단기적인 이슈와 뉴스에 따라 움직이는 주식들은 변동성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단기투자에서는 변동성을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수많은 뉴스들 중 매주 시장을 지배하는 뉴스가 나타난다. 이런 뉴스는 대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다른 뉴스로 빠르게 대체된다. 초보자는 준비가 될 때까지 단기 투자를 참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후에 단기투자에 나서도 된다.
★ 중장기 투자에서의 매수와 매도
중장기 투자 초기에는 매수하는 종목이 대체로 정해져 있다. 중장기투자 초반에는 일반적으로 대형주위주로 투자해야 한다. 중장기 투자 초기 매수는 기술적 분석인 골든 크로스가 발생했을 때 매수하는 것이 원칙이다. 골든크로스가 형성되었을 때가 매수 타이밍인데 이 기회를 놓쳤다면 조정하는 시기에 매수할 수 있다. 주가는 장이 아무리 좋은 대세 상승기라도 끊임없이 상승하는 경우가 없다. 중간에 조정하는 시기가 반드시 나타난다. 만약 최초의 매수 타이밍을 놓쳤다면 상승추세가 지속된다는 가정아래 일반적으로 20일선 또는 60일까지 하락했을 때가 두 번째 매수 타이밍이다.
하지만 중장기투자라 할지라도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인다면 투자기간에 집착하지 말고 시세차익을 일부 실현한 후 보유주식의 비중을 줄이는 전략을 취하는 게 좋다.
시장중심주라고 해도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 일단 20일선 또는 60일선에서 거래되는 것을 확인한 후 재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해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 중장기 투자에서 큰 수익을 내는 포트폴리오
중장기 투자는 시대정신과 맞물려 있다. 반도체 전망이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리고 소형주 중에서는 동진쎄미켐, 서울 반도체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일단 삼성전자와 같은 선도주가 가파르게 오르면 다른 관련주도 키를 맞추며 따라가는 게 주식의 일반적 모습이다. 주식에서는 이처럼 키를 맞추려는 현상이 있다.
처음에는 시장 중심주, 선도주가 크게 오르지만 어느 정도 오른 후에는 아직 덜 오른 중소형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따라간다. 이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투자자라면 처음 가파르게 오른 주식에서 일단 시세차익을 실현해 보유비중을 줄인 후 아직 덜 오른 관련주에 재투자함으로써 다시 한번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 이것이 중장기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며 주식투자에서의 복리 효과다.
★ 대세 상승장에서의 단기 투자
유독 변동성이 심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조건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단기투자를 안 할 수는 없다. 대세 상승장에서는 시장의 대세 상승을 이끌어가는 주도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 주도주 종목을 골라 중장기 투자 개념으로 접근해야 큰 수익이 나는 법이며 단기 차익을 노리겠다고 접근하면 오히려 시장 수익률보다 못한 결과를 경험할 수 있다. 결국 합리적인 주식투자의 길은 단기매매가 아닌 중장기 투자에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단기투자로 성공을 거둔 사람이라면 시야를 넓혀 중장기투자를 새로운 주식투자의 선택지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 큰 투자자, 성공한 자산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 증시 사계론
*우라가미 구니오(일본 투자자)의 증시 사계론
금융장세 : 금리, 실적이 모두 하락. 주가 상승
실적장세 : 금리 천천히 상승, 실적상승, 주가 상승
역금융장세 : 금리 급상승, 실적 상향 조정. 반면 주가 하락 시작
역실적장세 : 금리 천천히 하락, 실적 급락, 주가 긴 하향세
*남석관의 증시 사계론
1분기 : 시상 상승기(초기), 탐색기, 매수기, 씨를 뿌리는 단계, 손실 나도 팔지 말아라 그러나 3분기에 손실 나면 팔아라
2분기 : 시장 상승기(성숙), 골든크로스 눈여겨볼 단계, 대체적으로 2분기에 시장이 나빴던 적은 별로 없었음.
3분기 : 시장 혼조기(혼란), 이때 보통 고점 형성, 오른 종목은 반드시 익절, 단기 조정 종목만 매수, 데드크로스 이유불문 매도
4분기 : 시장 휴식기(현금확보기), 4분기에 장이 좋았던 적이 없었음. 리스크 가장 큼. 매수 참고 다음 분기 준비. 그러나 대선 때는 상승가능
★ 공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주식투자를 하려면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여러 가지 공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운이 되었든 실력이 되었든 주식투자로 수익을 냈다면 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 이런저런 뉴스 찾고 미국의 시장과 정책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다.
주식 투자를 잘해보기로 마음먹었다면 금리며 환율이며 경제 상황 등을 살펴보는 일이 당연한 자세다. 주식투자와 함께 세상 공부에 게으르지 않는다면 소중한 그 종잣돈이 몇 배, 몇 십배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 시장에서 승자가 되려면 시장을 잘 알아야 한다. 어떤 기업이 유망한 지 현재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는 무엇이며 누가 세상을 이끌어갈 것인지 정부의 정책이 어느 곳에 초점을 두는지, 금융 선진국의 분위기가 어떤지 등의 정보를 꿰차고 알아야 한다.
책을 읽고 원칙이 세워졌다면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주식 주자에서의 신의 한 수 가 된다. 다른 건 없다. 나름의 원칙을 실천하느냐 마느냐의 여부다. 성공 투자의 지름길은 공부와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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