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는 이자율, 실업률, 물가 상승률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는 GDP이다. 경제지표의 왕 중의 왕인 GDP에 대해 알아보자.
▶GDP란 무엇인가?
국내 총 생산(Gross Domestic Product)
일정기간 동안 한 나라 안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시장 가치의 합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의 생활수준이나 경제 성장률을 분석할 때 사용되는 지표이다.
일정기간 동안 : 1년 기준 - 지난해 생산된 재고판매는 포함 안됨
한 나라 안에서 : 그 나라 안에서 외국인이 생산한 제품도 포함
생산된 : 생산된 제품만 포함
최종생산물의 : 중간생산물, 중간재는 포함시키지 않음
시장가치의 합 : 시장에서 거래된 것만 포함
쉽게 말해, GDP는 한 나라에서 얼마나 물건을 많이 만드는 가를 말하며 많이 만드는 나라가 더 좋은 나라 잘 사는 나라다라는 것이다. 한 국가의 경제 수준을 나타낸다.
GDP는 금액으로 표시한다.
만약 A나라가 자동차 10대, B나라가 자동차 5대를 만들면 A나라가 더 잘 사는 나라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GDP는 개수로 나타내지 않는다. 왜냐면 우리나라의 경우만 해도 약 1200여 개의 물품들이 있는데 그 제품들에 대한 개수를 일일이 나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액 즉 시장가치의 합으로 나타낸다.
또 금액으로 나타내지 않았을 때의 문제점은 두 나라의 GDP를 비교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A나라는 자동차 10대, 오토바이 5대를 생산하고, B나라는 자동차 5대, 오토바이 20대를 생산한다면 개수만 보고 어느 나라가 더 GDP가 높은지 확인할 수가 없다. 그래서 금액으로 비교하는 것이다.
▶GDP가 중요한 이유는?
경기가 침체인지 호황인지를 GDP로 판단하게 된다.
GDP가 증가했다는 것은 국가가 제품을 많이 만든다는 얘기고 호황이라는 것이다.
경기가 좋다 나쁘다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GDP이며 국가에서 경제 정책 결정에 가장 중요한 지표로 쓰이고 있다.
만약 A라는 나라가 자동차 100대를 생산했었는데 그다음 해에 110대를 만들었다면 이 나라는 그전 해에 비해서 10%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102대 밖에 생산을 못했다면 2%만 성장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GDP는 국가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국가의 경기가 호황인지 불황인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명목 GDP와 실질 GDP 비교
명목 GDP : 물가상승분을 고려하지 않은 GDP, 당해연도의 시장가격으로 계산한 국내 총생산.
실질 GDP : 물가상승분을 고려한 GDP.
<예시>
A나라 | 자동차가격 | 명목GDP | |
2021 | 자동차 10대 | 1억 | 10억 |
2022 | 자동차 8대 | 2억 | 16억 |
생산량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GDP는 더 커졌다. 그래서 물가를 고려해서 나온 게 실질 GDP이다. 실질 GDP를 구하는 방법은 구하고자 하는 2022년의 실질 GDP는 비교 연도가 되고 2021년도는 비교 대상, 비교의 기준이 되는 게 2021년이 된다. 2022년의 실질 GDP를 구하려면 2022년도의 가격이 아니라 비교하고 싶은 기준연도 2021년의 가격을 사용해서 구한다.
1억(2021년 가격) x 8대(2022 생산개수) = 8억(실질 GDP)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2021년과 비교했을 때 물가를 고려했더니 실제로는 생산량이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명목 GDP가 쓸데없는 것은 아니다.
명목 GDP는 국가의 경제규모, 국가 간 경제규모를 비교할 때 사용하고, 실질 GDP는 경제성장율, 경기변동 등 경제활동의 흐름을 파악할 때 사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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