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원인,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보자

 

이석증이란?

 

이석증은 내이에 있는 평형기관 중 주머니처럼 생긴 '난형낭'에 붙어 있던 이석이 떨어져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 어지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자세를 바꿀 때 주변이나 본인이 도는 느낌, 몸이 땅으로 꺼지는 느낌, 구역, 구토 증상이다.

이석증은 대부분 한쪽으로 누웠을 때 증상이 더 심한 편이다. 어지럼을 덜 느끼는 쪽으로 누워있는 것이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야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료 출처=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이익성 교수)

 

 

 

 

 

 

 

이석증의 원인은?

 

이석증은 대부분 특별한 원인이 없다. 이석은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져 나이가 들면서 작고 약해지므로 고령일수록,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골다공증이 있거나 비타민D가 부족하면 더 잘 생긴다. 또 머리를 다쳤었거나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 내이 질환이 있었던 경우에도 잘 생긴다. 대한평형의학회가 주관한 다기관 연구에 따르면, 전체 이석증 환자의 약 15%가 두부외상이나 내이질환이 있었던 경우 이차적으로 이석증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익성 교수는 이석증은 고령일수록 많이 발생하나 어지럼의 가장 흔한 원인질환이라 20~40대에서도 많이 생길 수 있어 방심하면 안 되고 비타민 D와 연관이 깊어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추운 겨울철이나 봄철에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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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치료법?

 

특정자세를 취하게 해서 자리를 이탈한 이석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 '이석정복술'로 이루어진다. 이석이 어떤 세반 고리관으로 들어갔는지 정확히 확인한 후에 이석정복술을 시행하면 대부분 쉽게 치료가 된다. 이석정복술 이후에도 어지럼이 남아 있다면 약물 치료를 짧은 기간 병행하기도 한다. 

이익성 교수는 이석증은 어지럼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며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어지럼의 원이 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석증 진단을 받았다면 반드시 신경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이석정복술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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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재발을 예방하려면?

 

이석증은 1년 안에 10명 중 2명 정도가 재발하는 병으로 재발을 예방하려면 비타민D가 부족해지지 않도록 야외활동을 많이 하고, 필요하면 먹는 약이나 주사제로 보충하는 것도 좋다. 

이익성 교수는 이석증을 앓았던 사람 중에 재발에 대한 공포심으로 인해 몸을 움직이기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석증은 특정 자세만 오래 취하거나 야외활동이 부족할 때 더 잘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