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리란 무엇인가?

 

♣ 금리란 무엇인가? 

 

 

국어사전 : 빌려준 돈이나 예금 따위에 붙는 이자. 또는 그 비율.

 

금리는 돈의 가격 즉 돈에 매겨지는 값이다. 아주 쉽게 말해 금리가 오르면 돈에 매겨지는 값, 돈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뜻으로 돈을 비싸게 빌려야 한다는 뜻이고 금리가 하락하면 돈의 가격이 싸졌는 뜻으로 돈을 싸게 빌릴 수 있다는 말이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팔 때 가격이 존재하듯이 돈을 빌려주고 받는 금융시장에서도 가격이 형성된다. 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을 예금이라고 한다. 은행에 돈을 맡기는 사람은 사실 은행에 돈을 빌려준 것이다. 은행은 빌린 돈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데 이것이 예금 이자가 된다. 반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사람은 은행에 빌린 돈의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것을 대출 이자라고 한다. 이렇게 빌린 돈에 대한 대가 즉 이자의 원금에 대한 비율을 이자율 또는 금리라고 한다. 

 

금리 =돈의가격=빌린 돈의 대가

 

 

 

♣ 기준금리란 무엇인가?

 

뉴스를 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거나 동결한다는 기사를 많이 볼 수 있다. 기준금리는 한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금리이고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정책 금리이다. 한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함께 오르고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내리게 된다. 한국은행은 시중은행과 거래를 하는데 은행들의 은행이다. 한국은행은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이자를 받는다. 여기서 이 이자를 얼마나 받느냐의 기준이 되는 금리가 기준금리이다. 경기가 과열될 것으로 예상되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 예상되면 기준금리를 인하한다.

 

 

 

◈ 기준금리가 오르면?

 

기준금리를 인상하게되면 돈을 빌린 시중 은행들은 갚아야 할 이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같이 금리를 높이게 된다. 그러면 시중은행에서 대출한 사람들 역시 은행에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하고 돈을 은행에 맡긴 사람은 예금 적금의 금리가 높아지기 때문에 많은 돈을 은행에 넣게 된다. 그러면 시장에 있는 돈이 은행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유통되는 돈의 양 통화량이 감소하게 된다. 통화량이 감소하면 돈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물가가 하락하게 된다. 통화량 감소는 사람들이 시장에서 돈을 잘 쓰지 않는다는 말이다. 은행에서 이자를 많이 주기 때문에 돈을 갖고 있는 것이 이득이 되는 상황이라 돈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선 이자부담으로 투자를 줄이게 되므로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물건을 팔아야 하는데 소비자들이 물건을 잘 사지 않아 결국 기업은 가격을 낮추게 된다. 이것이 물가 하락을 의미한다. 보통은 너무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금리를 인상한다.

 

 

◈ 기준 금리를 내리면?

 

 

기준 금리를 내리면 시중은행도 이자율을 내리 되어 예금이자 수입이 줄어든다. 사람들은 은행이자가 낮기 때문에 주식이나 다른 자산 시장에 돈을 투자하게 되고 소비도 늘어난다. 기업도 이자 부담이 적기 때문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되어 경제 성장이 활성화된다. 대출이자가 적어 사람들이 대출을 많이 하게 되면 시장에 통화량이 증가하면서 돈이 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상승하게 된다. 또한 기업은 물건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게 되고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중가 하면서 자산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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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와 주식의 관계

 

언론에서 금리가 올라가서 주식시장이 힘들 거 같다, 미국이 금리를 올려서 주가가 빠졌다는 등의 내용을 본적이 있다. 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빠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주가와 금리가 오르고 내리는 건 법칙처럼 생각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때에 따라 금리가 오르면 주가도 오르고 금리가 내리면 주가도 내리고 또는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금융시장을 볼 때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은 성장, 금리, 배당 등 많은 요인들이 있다. 하지만 시기에 따라 영향력이 큰 요인들이 있는데 특히 성장과 금리가 대표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요소를 복합적으로 판단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