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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31 삼척장미축제 & 초곡용굴 촛대바위길에 다녀오다 장미꽃 만발한 계절, 삼척 장미축제에 다녀왔다. 친정식구들과 동해역에서 오전 10시쯤 만나기로 되어있어 청량리에서 첫 기차를 타야 했다. 첫 기차는 처음이라 혹시라도 놓칠까 걱정되어 알람을 두 개나 맞춰놓고 잤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부지런히 씻고 짐을 챙겨 나왔다. 너무 부지런을 떤 탓에 출발 한 시간 전에 도착했다. 이 시간에 일어나 활동한 적이 없어서인지 내 몸이 적응을 못했다. 속도 쓰리고 어지럽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3시간 밖에 못 잔 탓도 있다.기차가 출발함과 동시에 기절하다시피 잠들었고 정동진역에 다다라서야 겨우 잠에서 깼다. 정동진, 묵호역을 지나 종착역 동해에 도착했다. 기차에서 내리자 따뜻한 햇살과 기찻길 옆 빨간 양귀비꽃(이 꽃이 맞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다.)이 우리를 반겼다. .. 2025. 6. 7.
2025.5.30 5월의 끝자락, 도파민 중독 어느덧 5월의 끝자락이다. 황량했던 들판에 작은 새싹들을 보며 반가워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너무도 무성하게 자라 풀 숲을 이뤘다. 봄은 떠나가고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의 계절이 오고 있다. 출퇴근길에 빨간 장미과 데이지꽃이 많이 보인다. 예쁘게 활짝 핀 꽃들을 보면 잠깐이나마 기분이 좋아진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면 힘은 들지만 이렇게 자연의 변화를 느끼며 한 계절 한 계절을 깊게 느낄 수 있어서 좋다.이번 주도 바쁘게 열심히 하루하루 보냈다. 단지 아쉬운 건 유튜브를 너무 많이 봤다는 것, 아무래도 단단히 중독된 모양이다. 공부 관련 동영상 보다가 잠이 쏟아져 잠시 재밌는 영상을 틀면 잠이 달아나 버린다. 그리곤 하염없이 본다. 공부는 또 뒷전이다.. 하.. 중독이 이래서 무서운 거다. 금연에 실패.. 2025. 5. 31.
2025.5.25 귀찮음에 패배, 가족모임 올해부터 하루하루 일상을 기록하는 게 목표였는데 점점 귀찮음에 패배하고 있다. 글쓰기를 싫어하는 뇌의 유혹에 자꾸만 넘어간다. 그런 것도 있고 요즘 일을 많이 해 피곤하다 보니 글 한 줄 쓰다 그냥 잠들어 버리기 일쑤다. 사실 지금도 몇 번의 고비가 있다. 졸리다. 그만 쓰고 자고 싶다.....결국은 어젯밤 글 쓰다 또 잠들어버려 아침에 이어서 쓰고 있다. 지난주도 바쁘게 무탈하게 한 주 보냈다. 어제 토요일에는 시댁식구들과의 모임이 있어 함께 시간을 보냈다. 파티룸을 빌려 밥도 먹고 게임도 하고 운동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5월 6월 생일인 사람들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되 6월 생일인 나까지 축하받았다. 용돈도 받았다. 너무 너무 감사하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충전받았다. .. 2025. 5. 25.
2025.5.16 여름냄새. 갑작스런 폭우 오늘 아침 출근길 여름냄새가 났다. 보슬보슬 이슬비가 내리고 알록달록 화려했던 봄의 색깔은 어느새 짙은 녹음으로 바뀌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계절의 변화가 더 깊게 느껴지는 것 같다. 한 계절 한 계절이 너무 소중하다. 아침에 이렇게 감성적인 생각을 하며 출근했던 것과 달리 퇴근길은.. 감성은 개뿔 갑작스러운 폭우에 비와 사투를 벌이며 퇴근했다. 아침마다 날씨를 확인하는데 분명 오후엔 비 온다는 예보가 없었는데..실시간으로 변화는 날씨다. 애매하면 일단 우비를 챙겨나가야겠다. 다행히 작은 우산은 챙겨 우산을 쓰고 자전거를 천천히 타며 왔지만 온몸은 비로 홀딱 젖었다. 집에 돌아오니 아이도 비와 사투를 벌였는지 안경도 잃어버리고 옷과 가방이 푹 젖어 있었다. 밖에 나가 안경을 찾고 있었는데 계속 찾지 못해.. 2025.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