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4 2025.4.7~4.9 봄 기운 가득한 날들 2025.4.7 월요일 오늘 한일아침 7:50분 기상도시락 & 아이 아침 준비이불정리알바(9:30~17:00)운동(자전거 30분)청소 저녁 사골국, 생선독서 10분 거리에 개나리가 만발하다. 샛노랑 개나리들을 보니 마음까지 밝아지는 것 같다. 자연은 참 정직하다. 때가 되면 알아서 꽃을 피우고 제할일을 충실히 한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을 가끔 보면 사회에서 사기당하고 사람에 상처받아 산에서 사시는 분들이 꽤 있었다. 그 상처받은 마음을 거짓 없고 순수한 자연을 보며 치유받는 게 아닐 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벚꽃도 조금씩 피고 있다. 겨우내 다 죽어가 보이던 앙상한 나무가 봄이 되자 팝콘 터지 듯 하얀 꽃을 팡팡 터트리는게 새삼 신기하게 느껴진다. 요즘은 꽃들 덕분에 출근길이 그나마 덜.. 2025. 4. 9. 2025.4.5~2025.4.6 주말일상, 결혼식 토요일 결혼식이 있어 다녀왔다. 오랜만에 안 하던 화장도 하고 정장도 입었다. 꾸미고 나니 나름 좀 괜찮아 보이는 것 같아 보여 아들에게 엄마 어떠냐고 물었더니 조금 늙어 보인단다. 하.. 팩폭을 날리는 아들.. 얘는 확실히 T 다. 누군가의 결혼식에 가는 게 한 5년만인거 같다. 요즘은 어떻게 하나 궁금하기도 하고 괜히 내가 설레기도 했다. 제일 기대되는 건 역시 뷔페였다. 외식을 거의 안 하고 살아서 바깥 밥이 너무 먹고 싶었다.결혼식은 시작하고 20여분?만에 끝난 것 같다. 이렇게 빨리 끝났었나 싶기도 하고.. 이 잠깐을 위해 수많은 비용을 써야 한다는 게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사람들 많은 곳에 있다보니 점점 기가 빨리는 느낌이었다. 눈은 점점 퀭해지고 눈꺼풀이 자꾸 무거워졌다. 단.. 2025. 4. 7. 2025.4.1~4.4 일상기록 2025.4.1 화요일 오늘 한일아침 7:50분 기상도시락 & 아이 아침 준비이불정리알바(9:30~14:00)운동(자전거 30분)청소 저녁 콩나물국, 계란찜독서 10분 오늘은 오랜만에 일찍 퇴근했다. 아침부터 유독 피곤해 일찍 집에 가고 싶었는데 이루어졌다. 집에 오면 편히 쉬려고 했는데 해야 할 집안일들이 눈에 보인다. 이불빨래를 시작으로 방 청소, 설거지, 옷 정리를 했다. 옷 정리를 하면서 버릴지 말지 고민되는,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나는 여름 반팔 블라우스를 입어 보았다. 헉, 팔뚝살,,, 언제 이렇게 우람해진 거냐. 오늘부터 팔뚝살 빼기에 돌입했다. 제일 힘들고 효과 좋을 것 같은 유튜브 영상을 찾아 따라 했다. '으악, 악, 아우 C, 후후,, 온갖 잡소리를 내며 겨우겨우 끝까지 따라 했다... 2025. 4. 5. 2025.3.31 우리에게도 봄이 오길.. 2025.3.31 월요일 오늘 한일아침 7:50분 기상도시락 & 아이 아침 준비이불정리알바(9:30~17:00)운동(자전거 30분)청소 저녁 닭볶음탕, 계란찜, 콩나물국독서 10분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면 계절의 변화를 잘 느낄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황량했던 들판이 싱그러운 생명으로 가득하다. 자연은 때가 되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제 할 일을 성실히 해나간다. 봄은 오고 꽃은 피는데 아직 우리에겐 봄은 오지 않았다. 끈질긴 겨울이 봄이 오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것 같다. 언제쯤 끝이 날까..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갈 뿐이다. 2025. 4. 1. 이전 1 2 3 4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