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10 진상손님 출현
오늘 한일
- 아침 7:50분 기상
- 아이 아침 준비
- 이불정리
- 알바(9:30~17:00)
- 운동(자전거 30분)
- 청소
- 저녁 두부찌개, 나물
- 회계공부 1시간
아침 출근길부터 이상했다. 도로 옆에 트럭 두대가 서있었고 그 트럭 바퀴 쪽에 아저씨 2명이 나란히 서있었다. 자세가 설마 했는데 역시나였다. 악 내 눈,, 버젓이 사람 지나다니는 길 옆에서 너무 대놓고 과감하게 저런 짓을 할 수가...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열심히 일하고 마무리할 때쯤 손님이 신발을 찾으러 왔다. 껌을 짝짝 씹으며 들어오는 게 왠지 싸했다. 결제를 계좌이체로 하겠다고 하셔서 알려드리곤 세탁된 신발을 찾으러 갔다. 그러더니 다시 카드로 되냐고 해서 그렇게 하시라 말씀드렸다. 그런데 신발을 보자마자 잔뜩 오버하며 '어머, 왜 이렇게 더러워 왜 이렇게 더러워요. 아우,, 맘에 안 들어요'이런다. 아무리봐도 깨끗한대 뭐가 더럽다는건지 이해가 안갔다.
다행히 사장님이 계셔서 나오셨다. 최대한 밀 수 있는 때는 다 없애드렸고 무리해서 밀게 되면 천 자체가 찢어질 수 있는 천이기 때문에 이것보다 더 깨끗하게 나올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 그래도 막무가내인 손님은 맘에 안 든다 소리만 시전 하다가 이제는 신발 디자인 가지고도 왜 이러냐 따진다. 원래 신발 자체가 그런 디자인인데 우리가 잘 못 해서 그렇게 된냥 온갖 트집을 다 잡는다. 계속 맘에 안 든다 다른데선 이런 적 없다는 뻔한 진상손님들의 멘트를 날린다. 사장님은 말이 안 통할 것 같으니 돈 안 받고 그냥 가시라 했다. 그러더니 쌩하고 다른데 맡겨야겠다며 나간다. 99%가 손세탁이기 때문에 최대한 성심성의 껏 꼼꼼히 때를 다 밀어드리는데 이런 손님들 때문에 진이 빠진다. 내 노동력의 가치가 무참히 짓밟히는 느낌이다. 금방 잊어버려야 하는데 이런 진상 손님의 잔상은 오래 남는다. 빨리 잊어버리자.
2025.4.11 따뜻한 봄날의 햇살
오늘 한일
- 아침 7:50분 기상
- 아이 아침 준비
- 이불정리
- 알바(9:30~17:00)
- 운동(자전거 30분)
- 청소
- 저녁 돈까스
- 회계공부 20분
오늘은 봄 그 자체다. 온도, 햇빛, 바람 모든 게 완벽한 봄날이었다. 퇴근하고 집에 오는 길은 그야말로 행복이었다. 공원엔 봄을 만끽하러 나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좀 더 이 예쁜 봄을 길게 즐기고 싶은데 주말엔 비바람이 몰아친다고 한다. 에구 아쉬워라.. 꽃들이 잘 버텨 줘야 할 텐데..
어제부터 회계 공부를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공부라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책 피고 10분 정도 공부하는데 졸음이 마구 쏟아진다. 동영상 강의를 보다가 어느새 침까지 흘리며 잠들었다. 다시 깨서 듣고 또 금세 잠들어 버리고를 반복하다 그냥 자버렸다. 쉽진 않지만 조금씩이라도 꾸준히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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