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 역전현상 이란?
여기서 금리는 채권 수익률을 말한다. 보통 미국채 10년물, 미국채 2년 물로 비교를 하는데 여기서 10년물은 장기금리, 2년물은 단기금리이다. 장기금리는 단기금리보다 위에 있어야 정상이다. 왜냐면 10년 만기 장기채권은 기간이 길고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더 큰 위험성을 감수해야 하는 장기채권에 더 큰 이자를 주게 된다. 그런데 단기채권 수익률이 장기채권 수익률보다 높아졌다는 것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 의미는?
2년 만기 채권 금리가 더 높다는 것은 2년 뒤 경기전망이 더 불확실한 것을 의미한다. 경기 전망이 불확실하면 투자자들은 단기채를 기피하게 되고 사려는 사람이 감소하면서 채권가격이 하락하게 된다. 채권은 채권가격과 금리가 반대이기 때문에 채권가격이 하락했으니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다. 경기가 불확실해져서 단기채를 안 사게 되고 채권금리가 오르게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경기전망이 불확실해지면 장기채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면 사람들은 금을 사거나 안전자산에 투자하게 된다. 그래서 장기채권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채권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금리는 하락하게 된다.
장기채 금리의 하락은 경기침체를 의미한다. 그러면 연준에서 하는 일이 있는데 기준금리 인하이다. 기준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과거의 채권들은 금리가 높은 것을 적용했기 때문에 굉장히 귀해진다. 그래서 채권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경제가 나쁠 것이라 전망되면 금리 인하를 계속할 거라 생각하고 그러면 지금 장기채권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에 투자하게 되는 것이다.
※쉬운 설명
*경제에 안 좋은 일 생김 (전쟁, 금융위기) -> 안전자산 국공채 수요증가 -> 채권가격 상승, 이자율하락(=채권수익률하락)
*경제에 좋은 일 생김 -> 안전자산 국공채 매도(더 수익률이 좋은 곳에 투자하려고 하기 때문에) -> 채권가격 하락, 이자율 상승(= 채권수익률상승)
정리하면 경기불확실성이 커지면 단기채 금리는 오르고 장기채 금리는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경기 불확실성이 계속 커지면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한다. 미국 장기채 10년물이 인기가 있다는 것은 경제 위기가 다가오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금리역전현상이 벌어졌던 해
2차 오일쇼크가 있었던 1980년도 다음 해인 1981년에 금리 역전 현상이 있었고, 1987년 하루 만에 지수가 22% 빠졌던 블랙먼데이가 있었는데 그러고 2년 뒤 1989년에 금리역전현상이 또 벌어진다. 1990년도 새해부터 일본의 부동산이랑 증시가 폭락을 했는데 일본증시도 떨어졌지만 미국증시도 떨어졌었다. 2002년 닷컴버블, 2007 서브프라임사태 때도 금리 역전현상이 벌어졌고 그다음 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왔었다. 미중 부역 분쟁이 벌어졌었던 게 2018년 1월부터였는데 그러고 나서 그다음 해에 2019년 8월에 금리 역전현상이 벌어졌다. 그러고 나서 코로나가 벌어지면서 2020년에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
금리 역전현상이 발생하면 뒤이어 경기침체가 이어서 나타났다. 금리역전현상이 발생하고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 뒤에 경기 침체가 시작됐다. 그래서 금리 역전현상이 발생하면 이걸 가지고 그해 또는 그다음 해 전후로 해서 어떤 증시에 큰 하락이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갖게 되는 것이고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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